배우 송강호(53)와 김민희(38)가 미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배우 25인'에 선정됐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송강호와 김민희를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NYT는 송강호에 대해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장 역할을 맡으면서 미국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송강호와 네 작품의 영화를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는데요. 봉 감독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 물고기’에서 송강호의 너무나도 현실적인 연기를 처음 보고 감탄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봉 감독은 자신의 두번째 장편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에게 시골 형사 역할을 맡긴 데 대해 “송강호는 그 역할을 위해 태어났고 그 역할은 송강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봉 감독은 송강호에 대해 “자라고 자라는 캔버스”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봉 감독은 “(송강호에게는) 언제나 드러나지 않는 새로운 (연기의) 층이 있을 것 같다”며 “내가 얼마나 덧칠을 하든 그에게는 항상 그림을 그릴 빈 곳이 남아 있다.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늘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NYT에 따르면, 봉 감독은 송강호의 연기에 대해 “어려운 대화나 기술적인 카메라 워킹 속에서도 모든 순간을 생동감있게 살려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평범함과 보편성은 한국인들이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배우 김민희에 대해서는 NYT는 홍상수 감독의 2016년 영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에서의 연기를 언급하며 “두 남녀가 만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해 절묘한 뉘앙스를 살린 김민희의 연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보여준 일본 귀족 역할 연기에 대해 “감정을 숨겼다가 분출하고, 고통에 몸과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기는 복잡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해제시킨다”라고 했습니다.
송강호, 김민의 외에 뉴욕타임스가 뽑은 ‘21세기 최고의 배우 25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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