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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시사

동학개미 개인투자자는 2021년에도 증시를 주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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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경기침체로 인해서 증시가 폭락할 때를 기점으로,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1년 동안 큰 화제였는데요. 개인투자자가 2020년 국내 증시에서 64조원가량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저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2021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0년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가 63조90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조9000억원, 32조6000억원 순매도했구요.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를 주도한 개인투자자는 11월(2조3190억원 순매도)을 제외한 모든 달에 순매수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3월에는 11조4901억원 순매수하며 하방압력을 지지했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는 12월 말, 차익실현 물량과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대량 매도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내 순매수로 다시 전환했습니다. 또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커진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7조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세를 키워왔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올해 4월, 7월, 11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순매도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충격이 터진 3월에는 12조852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 11월 달러약세와 코로나19·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일정 걷히자 5조841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올해 순매도가 이어졌습니다. 기관은 3월, 11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순매도했는데요. 기관은 1월부터 대량 매도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충격에 빠진 3월까지 매도 폭을 줄여오며, 4~5월은 순매도 폭을 줄였지만, 6월부터 다시 폭을 키웠습니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가 유입된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금융투자시장 활성화가 꼽히는데요, 기준금리 0.5%, 제로금리 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은행 수익보다 부동산, 주식시장 등으로 재테크 수요가 쏠렸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과열 조짐으로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오히려 규제를 해소하며 개인투자자를 늘렸습니다.

 



내년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 역할이 커질 전망인데요. 전문가들은 2021년에도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에 계속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분석의 요인으로는 △주주 친화정책 강화 △저금리에 따른 주식투자 매력 존재 △부동산 규제 등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개인 투자자의 매수 랠리에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은 2007년 증시 활황기 때보다 낮아, 내년에도 개인이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며, 이는 최소한 지수 하단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요인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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