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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정보

맥심 커피 40주년, 우리나라 커피의 역사 동서식품 맥심 TOP 카누 맥심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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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피의 대명사, 동서식품 '맥심'이 탄생 40주년을 맞았습니다. 1968년 창립한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1980년 한국 커피산업사에 일대 전환점이 된 커피 브랜드 '맥심'을 탄생시켰었습니다.

 



맥심은 끝없는 기술 개발과 제품 혁신으로 국민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부터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을 개척한 맥심 카누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며 국내 커피 시장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조선 후기 고종황제가 즐긴 것으로 유명한 커피는 1945년 해방 이후 다방 등에 널리 보급됐지만, 당시 유통되던 커피는 대부분 밀수 등 합법적이지 않은 경로로 유통됐었습니다.

 



이후 1968년 설립된 동서식품이 미국 제너럴 푸즈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1970년 맥스웰하우스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국산 커피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동서식품이 국산 최초로 출시한 인스턴트 커피 '맥스웰 화인'은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기호품이던 커피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죠.

 



국내 시장에서 인스턴트커피가 증가세를 보이던 1970년대 중후반, 동서식품에서는 향후 커피 시장이 좀 더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내는 시장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동결건조 커피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대규모 투자의 경우 파트너사인 제너럴 푸즈의 내부승인이 필요했는데 동결건조 커피 개발안에 대해 제너럴 푸즈 측은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연간 국민소득이 1000달러도 되지 않는 한국에서 고급 커피가 팔릴 리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동서식품은 한국은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르고 이미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동결건조 커피의 맛을 보았던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점 고급화될 것으로 예견하고 시장의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자 동결건조 커피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동서식품은 그 당시 동결건조공법이 고도의 기술인 만큼 시설 투자 및 가동 비용이 크고 제조 과정이 훨씬 까다롭다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액의 약 3분의 1 수준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는데요.

 



동결건조공법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모든 공정을 진행해 고도의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했습니. 원두 향이 첨가된 농축액을 냉동 후 분쇄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커피 고유의 향미가 잘 보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동서식품은 새로운 커피 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에 돌입했고, 1980년 9월 우리나라 최초의 동결건조 커피인 '맥심'을 출시했습니다.

동서식품은 동결건조 커피 발매와 더불어 적극적인 광고 활동도 실시했는데요. 맥심이 발매된 그 해 12월부터 텔레비전의 컬러 방송이 시작됐는데 동서식품은 인기 탤런트 이순재를 모델로 한 맥심 컬러광고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1980년 1대의 설비로 시작한 맥심 공정은 불과 4년 만인 1984년 시설을 2배로 증설했습니다. 맥심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1987년에는 맥스웰하우스의 매출액을 추월했고, 1988년을 지나면서 커피 시장을 주도하며 동서식품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커피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진한 맛에서 마일드한 맛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 인데요. 이에 동서식품은 부드럽고 깔끔한 콘셉트의 커피 제품 개발을 목표로 로스팅 강도 등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1989년 '맥심 모카골드'를 개발하고, 1993년 이른바 국민커피로 불리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출시된 지 3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른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만드는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맥심 모카골드가 지난 30여 년간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국민커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과 50여 년 커피 제조 노하우에 기반한 동서식품의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반세기 기술력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기본이고,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엄선한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획기적인 포장 기술의 도입도 높게 평가받았는데요. 동서식품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스틱 형태의 커피믹스를 출시한 이래, 1996년 세계 최초로 커피믹스 스틱에 커피, 프리마, 설탕의 순서대로 차례로 포장하는 설비를 구축했습니다.

 



소비자 각자의 기호에 맞게 설탕의 양을 조절해 커피믹스를 즐길 수 있게된 것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던 작은 불편을 말끔히 해소한 것 입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야외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편의점이 급성장함에 따라 간편하게 구입해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가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편의점의 주고객이자 프리미엄 커피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가의 캔커피가 주류를 이루던 RTD 커피음료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에 동서식품은 2008년 6월 언제 어디서나 커피전문점 수준의 리얼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에스프레소 RTD 커피음료인 '맥심 티오피'를 출시했습니다.

 



맥심 티오피는 'The Original Passion for coffee'의 약자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커피를 선사하겠다는 동서식품의 열정을 담은 제품입니다.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차별화해,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인 '가압추출기법'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맥심 티오피는 현재 캔, 컵, 페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적인 프리미엄 RTD 커피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서식품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원두커피가 점차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개발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2011년 국내 최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없던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국내 커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카누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각기 다른 풍미와 향을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출시된 해에만 무려 3천700만 잔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상품으로 등극했습니다.

동서식품은 카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점차 세분화되고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는데요. 2017년에는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카누 라떼'를 발매했고 2018년에는 저수율 추출공법, 향보존동결공법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출시했습니다.

 



카페 아메리카노의 풍부한 아로마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누 시그니처는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로에 '맥심'의 철학과 감성, 전문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Maxim Plant)'를 열었습니다.

 



맥심 플랜트는 총 8개층(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1636m²(495평) 규모로 이 중 지하 2층~지상 3층 5개 층을 커피와 관련된 문화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을 구현한 맥심 플랜트 안에서는 공장(Plant)과 식물(Plant)이라는 중의적인 의미에 걸맞게 커피 제조설비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식물을 테라스와 창가에 배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 지하 2층부터 1층까지 두개 층으로 구성된 로스팅 룸(Roasting room)은 맥심 플랜트의 핵심 시설이자 맥심 플랜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블렌딩의 시작점으로서 생두가 실제 제품으로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여러 산지의 생두를 저장하는 9개의 사일로(Silo, 원통형 저장소)에서 로스터(Roaster, 생두를 볶는 기계)로 원두가 자동 투입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로스팅 프로파일링이 가능한 고성능의 메인 로스터를 포함해 5대의 로스터가 비치돼 있습니다.

 



또 3층 '더 리저브(The Reserve)'에서는 지난 50년동안 수십만 톤의 원두를 다뤄온 맥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공감각 커피'라고 명명된 맥심 플랜트만의 커피 블렌드는 각각의 커피가 지니고 있는 향미, 산미 등의 특성에 기반해 이와 어울리는 디자인, 음악, 그리고 적절한 글귀를 함께 제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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